어제까지만 해도 선선한 가을 날씨였는데 오늘 전국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매우 추워졌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옷이 얇거나 평소에 체력이 약하고 몸이 냉한 사람은 이런 날씨에도 쉽게 감기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감기 빨리 낫는 법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감기란?
감기의 주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주 증상은 콧물, 기침, 목 아픔 또는 열이나 거나 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손을 통해서 감염이 많이 됨으로 일상생활에서 손만 잘 씻어도 호흡기로 인한 감염증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감기도 마찬가지다. 씻지 않은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면 잘 걸릴 수 있다. 감기에는 특별한 치료약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났는 것이 감기이다. 하지만 한번 독하게 걸리면 우리 몸속 면역세포는 침입한 병원균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기침을 하고 목이 아프며 심하면 몸이 으슬으슬 춥고 머리가 아파 몸살을 심하게 앓기도 한다. 감기를 수월하게 낫는 사람은 그래도 면역력이 좋은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신체 면역력이 좋으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약하게 와서 약을 한 번만 먹고도 씻은 듯이 났기도 하고 휴식만 잘 취하면 금세 났기도 한다. 문제는 평소에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사정이 달라진다. 약을 먹어도 한 번으로 끝나지 못하고 약을 두 번씩이나 처방받아먹어도 났지 않거나, 일주일 넘도록 콧물, 기침 등의 증세를 앓기도 한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은 증상을 직접적으로 났게 해 준다기보다 증상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병원 약을 먹으면 5일 만에 낫고 약을 안 먹으면 5일 만에 낫는다는 말도 있다. 즉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감기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다만 병을 잘 이겨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좋을 듯싶다.
이러한 감기 증상을 가볍게 보고 내버려 두면 안 된다.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인 경우는 보통 2주면 여러 방법을 통해서 이겨내지만, 2주가 넘어도 지속된다면 결핵이나 폐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몸에 이롭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빨리 나을 수 있을까?
■ 감기 빨리 낫는 법
● 목에 수건을 두르고, 땀복을 입고서 땀을 빼주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 기운이 없으면 병원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는다.
● 육체적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인다.
● 따뜻한 매트 위에서 깊은 잠을 잔다.
●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한다.
●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 손을 잘 씻어 더 이상의 바이러스 침입을 막는다.
● 비타민 B와 C 영양제를 복용한다.
● 한약이 잘 맞는 체질이면 약국에서 한약재로 나온 감기약을 먹는다.
● 잠잘 때 수면양말을 신는다.
● 도라지차, 유자차, 모과차 등의 따뜻한 차를 마신다.
● 차가워진 배 위에 찜질매트를 올려두어 배를 따뜻하게 한다.
● 가래는 최대한 몸 밖으로 뱉어내고, 가래 증상이 심할 땐 진해거담제로 조절해 본다.
날씨가 앞으로도 계속 추워질 것이다. 내 경험상 겨울이 되기 전 속 체온을 높여 놓으면 그해는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내온 듯싶다. 모두 몸에 좋은 것 많이 드시고 신체 면역 올려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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