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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감자 삶기, 간식으로 맛있다

by 뉴스러브 2022. 12. 11.

겨울이 되니 집에 있으면 입이 많이 궁금해진다. 그래서 뭐 먹을 거 있나? 하고 냉장고 문을 자꾸 열게 되거나 집안을 둘러보게 된다. 과일도 있고 견과류도 있지만 좀 더 따뜻한 간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오늘은 감자를 삶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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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어제 홈플러스 갔더니 감자 한 박스(3kg)가 7,990원에 판매 중이었다.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감자 상태가 조금 물렁한 것도 있어서 그동안 사지 못했었는데. 그래서 이것도 상태가 별로이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눈으로 보기에 감자 상태가 아주 좋아 보여서 얼른 사 왔다. 오늘은 일요일. 일요일엔 항상 특별한 간식을 먹고 싶다. 그래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감자를 삶아 보았다.

 

 

 

 

 

 

감자 삶는 법

 

  • 감자 삶기는 아주 간단하다.
  • 볼에 감자를 넣고 솔이나 수세미로 겉에 묻은 흙과 지저분한 것을 닦으면서 세 번 정도 깨끗이 씻는다.
  • 냄비에 씻은 감자를 넣고 감자가 잠 길듯 말듯한 위치까지 물을 붓는다. 
  •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인다.
  • 물이 절반 정도 줄어들면 이때 불을 줄여 약불에서 계속 끓인다.
  • 물이 바닥에 거의 졸았다 싶으면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수분을 날려준다.

 

감자를 삶을 때는 가스불을 켜놓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깜빡해서 냄비를 태우거나 집을 위험에 빠드릴 수 있으므로 신경을 좀 써야 한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려다 오히려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귀찮더라도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두면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두 번 정도 20분 간격으로 알람을 맞췄다. 20분 후 알람이 울려 센 불에 켜 둔 감자 상태를 보러 갔더니 물이 절반 정도로 줄여져 있었다. 그래서 불을 줄이고 또 20분 후 감자 상태를 보러 가니 냄비 바닥에 물이 조금만 남아 있었다. 젓가락으로 한 개를 폭 찍어보니 잘 익었음을 확인했다. 뚜껑을 열고 가장 센 불을 켜서 수분을 날렸다. 이렇게 해주면 포실포실한 감자로 탄생한다. 감자 삶는 시간은 총 40분 정도 걸렸다.

  * 혹시 냄비 바닥에 물이 많이 있다면 냄비 물을 따라내고 센 불로 남아 있는 수분을 증발시켜주면 된다.

 

감자를 삶을 때 소금은 굳이 안 넣었는데 싱겁지도 않고 맛이 좋았다. 현재 이 글을 포스팅하며 삶은 감자를 두 개째 먹고 있는 중인데 햇감자처럼 맛있다. 이번 감자는 진짜 제대로 산 것 같다. 맛도 포슬포슬하니 달콤하고 감자 싹도 안 나서 너무 맘에 든다. 감자는 6월이 제철인데 겨울철에 이리 맛있는 감자를 먹다니 좀 놀랍기도 하다.  감자는 위를 따뜻하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위염이 있다면 삶은 감자 드셔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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