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고, 온몸에 붉은 발진이 퍼지며 혀까지 이상하게 변했다면 ‘성홍열’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성홍열은 어른에게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홍열 증상, 전염 경로, 격리 기간, 진단 기준 및 치료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성홍열이란 무엇인가요?
A군 연쇄상구균이 원인인 감염성 질환
성홍열은 A군 베타용혈성 연쇄상구균(GA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5~12세 어린이에게 많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홍열 진단 기준은 고열, 인후통, 특이한 발진과 함께 나타나는 ‘딸기혀’ 증상이며, 조기 진단과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회복됩니다.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초기에 놓치기 쉬운 성홍열의 경고 신호들
1. 갑작스러운 고열
- 체온이 38~40도까지 오르며, 인후통과 함께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붉은 발진
-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부터 시작해 몸 전체에 퍼지는 모래알 같은 촘촘한 발진이 생깁니다.
- 눌렀다 떼면 색이 잠시 옅어졌다가 다시 붉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3. 딸기혀 증상
- 초기에는 혀가 하얗게 덮였다가 점차 선홍색으로 변하며 돌기가 도드라집니다.
- 이른바 ‘성홍열 혀’라고 부르며,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4. 얼굴 홍조와 입 주변 창백
- 얼굴은 붉어지지만, 입 주위만 하얗게 창백해지는 ‘얼굴 마스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5. 피부 벗겨짐
- 열이 내리고 나서 손발 끝이나 손바닥에서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홍열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감기처럼 쉽게 옮을 수 있어요
1. 비말 전염
- 기침, 재채기 등으로 나오는 침과 가래를 통해 전염됩니다.
2. 접촉 전파
- 장난감, 수건, 식기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잠복기 주의
- 성홍열의 잠복기는 보통 2~5일입니다.
-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치원, 학교 등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홍열 전염은 일반 감기보다 강한 편이므로, 가족 간 감염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성홍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항생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1. 항생제 복용
- 주로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를 10일간 복용합니다.
- 증상이 호전되어도 항생제를 끝까지 복용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전염력 감소 시점
- 항생제를 시작한 후 24시간 이내에 전염력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 이 시점부터 격리 해제가 가능하지만, 의사 진단 후 복귀 여부 결정이 바람직합니다.
3. 해열 및 수분 보충
- 해열제, 충분한 수분, 휴식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합병증 예방
- 치료하지 않으면 류마티스열, 신장염, 중이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성홍열 격리는 얼마나 해야 할까요?
학교, 어린이집 등원 시 주의사항
- 성홍열 격리기간은 보통 항생제 복용 후 24시간까지입니다.
- 이 기간 이후부터는 등원이나 등교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증상이 남아 있으면 의료진 확인 후 복귀를 권장합니다.
성홍열 격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건기관 지침에 따라야 합니다.
성홍열, 성인도 감염될 수 있을까?
대부분은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성홍열 어른 감염 사례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거나 단순한 인후염으로 오인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가족 중 어린이가 감염되었을 경우, 어른도 목통증이나 발진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만성 질환자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어린이 성홍열’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그 증상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로 보일 수 있지만, 발진, 딸기혀,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동반된다면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 중에는 반드시 격리 수칙을 준수하고 항생제를 끝까지 복용해야 하며,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위생 관리도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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