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안경 쓰면 시력 더 나빠질까? 시력저하 원인과 안경 착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뉴스러브 2025. 6. 9.

시력이 나쁜데 안경을 안 쓰면 정말 더 안 좋아질까?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해결책은 '안경'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근시, 난시, 원시와 같은 시력 문제를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죠. 그러나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경을 오래 쓰면 오히려 시력이 더 나빠진다", "안경 벗으면 시력회복이 된다"는 말이 회자되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에는 근거가 있을까요?

 

오늘은 안경 착용이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시력 보호를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경 쓰면 시력 더 나빠질까? 시력저하 원인과 안경 착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안경을 쓰면 시력이 저하된다? 과연 사실일까

안경이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일부 과학적 근거가 존재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안경 착용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근시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경향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는 눈이 렌즈에 적응하면서 초점을 맞추는 '조절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성인의 경우 눈의 성장과 발달이 이미 멈춘 상태이므로, 단순히 안경을 쓴다고 해서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일은 드뭅니다.

 

안경을 벗으면 시력이 회복될까?

일부 사람들은 "안경을 벗고 자연치유를 유도하면 시력이 회복된다"고 믿지만, 안타깝게도 시력 회복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영향으로 인한 근시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일상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 운동을 병행하면 눈의 기능을 보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피하고, 20분마다 20초 이상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법칙'을 실천해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안경을 쓰면 안 되는 이유는?

안경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잘못된 도수의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는 것이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높은 도수의 안경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시력이 더 빨리 떨어질 수 있죠. 또한 개인의 생활 패턴이나 시력 상태에 맞지 않는 안경 착용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안경 시력 몇부터 써야 할까?

일반적으로 시력이 0.7 이하로 떨어졌을 때 안경 착용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큰 부분으로, 시력이 낮아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안경을 미루기도 하고, 반대로 시력이 1.0이지만 시야의 흐림이나 눈의 피로를 자주 느낀다면 안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것입니다.

 

안경을 쓰면 얼굴이 변한다고?

안경 착용이 얼굴형에 영향을 준다는 말도 종종 들리는데요. 이는 일부 사실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 안경을 쓰면 콧등이 눌리거나, 귀 뒤쪽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이는 심미적인 문제이지, 시력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습니다.

 

또한, 안경 착용이 얼굴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도 하므로 외모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은 렌즈나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시력 나쁜데 안경 안 쓰고 다니면?

반대로, 시력이 나쁜데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눈이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과도하게 노력하게 되면서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야가 흐릿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시력 보호를 위한 실천 방법

안경 착용 여부와 무관하게 시력을 보호하려면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1. 정기적인 눈 검진: 6개월~1년에 한 번은 안과에서 검진 받기

2. 눈에 좋은 영양 섭취: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A 등이 풍부한 음식 섭취

3. 눈의 휴식: 전자기기 사용 시 충분한 휴식과 거리 확보

4. 자외선 차단: 외출 시 선글라스로 눈 보호

 

결론

결론적으로 안경이 직접적으로 시력을 나쁘게 만든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잘못된 안경 사용이나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부모님의 관심과 적절한 시력 훈련이 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력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안경이든, 렌즈든, 혹은 시력교정술이든 어떤 선택을 하든 중요한 건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생활습관입니다. 지금 시력이 괜찮다고 안심하지 말고, 오늘부터라도 눈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