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과 등통증 오해, 허리 통증 위치부터 말기증상까지

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정도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처럼 쉽게 선별할 수 있는 검진 방법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치명적인 암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췌장암 초기증상부터 걸리는 이유, 등과 허리 통증 위치, 대변 변화, 말기증상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과 등통증 오해, 허리 통증 위치부터 말기증상까지

 

췌장암 걸리는 이유는?

췌장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만성 췌장염
• 흡연 및 음주
• 당뇨병 병력
• 비만
•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 가족력 (특히 1촌 이내 직계가족 중 췌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췌장암 초기증상, 정말 없는 걸까?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명치와 복부에 둔한 통증
•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 이유 없는 피로감
• 소화불량 및 포만감
• 췌장암 가려움증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담즙 정체 때문)
• 밝은 색의 대변, 기름진 변 (지방 흡수 장애로 인한 변화)

 

췌장암 초기 진단법은?

췌장암은 일반 혈액검사나 복부 초음파만으로는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복부 CT (컴퓨터 단층촬영)
• 복부 MRI
• 내시경 초음파 (EUS)
• 종양표지자(CA 19-9) 수치 검사

특히 복통이나 체중 감소 등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췌장암 등통증과 허리 통증 위치는?

췌장은 등과 가까운 깊은 복강 내 장기이기 때문에, 암세포가 신경을 침범하면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 위치: 등 가운데 또는 좌측 어깨 밑에서 허리까지 방사되는 통증
• 특징: 주로 누울 때 심해지고 앉거나 몸을 앞으로 숙이면 완화됨

이러한 등통증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후기 증상이며, 초기보다는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과 대변 변화

췌장암으로 인해 소화 효소 분비가 감소하면 지방 흡수가 어려워져 다음과 같은 대변 변화가 생깁니다:

• 기름지고 악취가 나는 변
• 변이 물에 뜸
• 회백색 또는 황갈색의 대변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췌장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췌장염 초기증상과 구분법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급성 통증 (상복부 또는 등으로 방사됨)
• 구토 및 발열
• 음주 후 통증 악화

췌장염과 췌장암은 증상이 유사하지만, 췌장암은 만성적이고 서서히 진행되며 체중 감소, 가려움증, 대변 변화 등의 추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췌장암 말기증상은?

췌장암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극심한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 지속적인 복통 및 등통증
• 황달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
• 복수(배에 물이 참)
• 전신 쇠약감 및 일상생활 유지 어려움

 

생존율과 예후

췌장암은 국내 암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습니다. 전체 평균은 약 16% 수준이며,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3050%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8090%의 환자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론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나쁜 질병이지만,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빠르게 검진을 받는다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복통, 체중 감소, 대변 변화, 등통증 등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췌장염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