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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검진 크레아티닌 수치, 정상인가요? 높거나 낮으면 꼭 봐야 할 신장 신호

by 뉴스러브 2025. 5. 24.

건강검진이나 병원 진료를 받고 나서 ‘신장 수치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당황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드는 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특히 크레아티닌 수치나 사구체 여과율(eGFR), 혈중 요소 질소(BUN) 같은 용어는 낯설기만 합니다. 혈압이나 혈당처럼 자주 듣는 수치도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렵죠.

 

하지만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장기입니다. 신장기능이 나빠져도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수치 해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신장 기능 관련 혈액검사 수치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거나 낮을 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낮으면 정상수치 혈액검사 신장 건강

 

신장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3대 혈액검사 수치

1. 사구체 여과율 (eGFR): 신장기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eGFR(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노폐물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를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나이, 성별, 크레아티닌 수치 등을 반영하여 계산되며, 신장기능 저하 여부를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 정상 기준: 90 mL/min/1.73㎡ 이상
  • 60~89: 경미한 저하 (생활습관 관리 필요)
  • 30~59: 중등도 신장 손상 (정기적인 진료 필요)
  • 15~29: 중증도 저하 (투석 고려 단계)
  • 15 이하: 말기 신부전 (투석 또는 이식 필요)
  • eGFR이 60 미만이면 경계가 필요하며, 수치가 갑자기 낮아졌다면 병적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2. 크레아티닌 수치 (Creatinine): 신장으로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의 경고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이 얼마나 잘 노폐물을 걸러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근육 대사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주로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수치가 높다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

  • 남성: 0.7 ~ 1.3 mg/dL
  • 여성: 0.6 ~ 1.1 mg/dL

높을 경우

  • 신장기능 저하 가능성
  • 급성 또는 만성 신부전 의심
  • 탈수, 요로폐쇄, 고단백 식단, 고혈압·당뇨로 인한 2차 질환 등

크레아티닌 수치가 1.5 이상이면 경계가 필요하고, 2.0을 초과하면 전문 진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낮을 경우

  • 근육량이 적은 노인, 저단백 식단, 임신 중 변화
  • 병적 상태보다는 체형, 식습관 영향일 가능성이 높음

크레아티닌 수치는 eGFR 계산에도 포함되므로 단독 해석보다 종합 판단이 중요합니다.

3. BUN (혈중 요소 질소): 신장뿐 아니라 간·영양 상태도 반영

BUN(Blood Urea Nitrogen)은 단백질이 분해된 후 생성되는 요소 질소 수치로, 신장이 이를 얼마나 잘 배출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간기능이나 영양 상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크레아티닌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정상 수치: 7 ~ 20 mg/dL

BUN이 높다면

  • 신장기능 저하, 탈수, 고단백 식단, 위장 출혈, 약물(이뇨제 등) 영향
  • 크레아티닌과 함께 BUN/Cr 비율이 20 이상이면 탈수 가능성

낮다면

  • 간기능 저하, 심한 영양실조, 단백질 섭취 부족
  • BUN 수치는 단독 진단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크레아티닌 수치와 함께 비교 분석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신장기능 저하 초기, 증상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1~2명은 만성신장질환(CKD)을 앓고 있으며, 많은 경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초기에는 피로, 부종, 식욕부진 등도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 저하가 진행되며 회복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신장기능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변화가 생긴 경우 식습관, 운동, 수분 섭취 등 생활 전반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신장 건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늦게야 신경 쓰게 되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크레아티닌 수치, eGFR, BUN 같은 혈액검사 항목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꾸준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만성 신장질환을 예방하거나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는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탈수나 일시적인 요인일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다른 수치와 함께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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