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치고 거울을 봤을 때, 갑자기 얼굴이 퉁퉁 부어 있거나 발등이 신발에 눌릴 정도로 부어 있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피곤해서일 수도 있지만, 반복적으로 부종이 생긴다면 신체가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몸이 자주 붓는 이유, 부종의 다양한 원인, 혈관신경성 부종, 다리·전신·말초부종, 그리고 부종을 빼는 방법과 치료법까지 총망라해 알아봅니다.
1. 부종이란
부종은 체내의 과도한 수분이 세포 사이 조직에 축적되면서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발, 발목, 다리, 손, 얼굴에 잘 나타나며, 증상이 경미할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지속적이거나 전신적으로 나타난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몸이 자주 붓는 이유, 부종 원인
1) 말초 부종 원인 – 혈액순환 저하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중력의 영향으로 체액이 아래로 몰려 다리, 발목, 발등이 붓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노인이나 장시간 운전하는 분들에게 흔합니다.
2) 갑자기 몸이 붓는 이유 – 나트륨 과잉 섭취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나트륨이 수분을 끌어당겨 체내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국물류, 라면, 가공식품을 즐기는 분들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3) 호르몬 변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 임신, 폐경기에 호르몬 변화로 인한 일시적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신장 기능 저하
신장이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체액이 몸에 남아 전신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백뇨, 소변량 감소가 동반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5) 간 기능 이상
간경변 등 간질환이 있을 경우 혈장 단백질 생산 저하로 인해 삼투압 불균형이 생기며 복부, 하체 부종이 나타납니다.
6) 심장 질환
심부전 시에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화되어 혈액이 말초로 몰리고 정체되어 부종이 발생합니다. 숨 가쁨, 피로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심장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7) 혈관신경성 부종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급성 부종으로, 눈, 입술, 혀, 목 주위가 갑자기 부어오릅니다.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응급상황입니다.
8) 약물 부작용
일부 고혈압약(칼슘채널차단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항염증제 등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부종 확인법 – 단순 붓기인지, 질환의 징후인지 구별하기
- 손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는가? → 움푹 꺼진 자국이 10초 이상 남으면 병적 부종일 수 있음
- 하루 중 언제 붓는가? → 아침에 얼굴, 저녁에 다리 붓는다면 자세나 순환 문제
- 부위가 대칭적인가? → 한쪽만 붓는다면 혈전 등 국소 문제 가능성
- 동반 증상은? → 숨찬 느낌, 체중 급증, 통증 등이 있다면 병원 검진 필요
4. 부종 빼는 법 –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 스트레칭 & 걷기: 다리 근육을 움직여 림프 순환을 돕습니다. 매 1~2시간마다 5분 걷기 권장
- 다리 올리기: 취침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정맥 순환 개선
- 수분 보충: 부족하면 오히려 체내 수분을 저장하려 해 붓기 유발. 하루 1.5~2L 권장
- 저염식 실천: 국물 덜 먹기, 가공식품 줄이기, 이뇨 효과 있는 과일 채소 섭취
- 족욕 & 온찜질: 따뜻한 물로 하체를 데우면 말초 혈관이 확장되어 부종 완화
-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이뇨작용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탈수와 부종 악화 우려
- 압박 스타킹 착용: 다리의 혈액 역류를 막아주는 의료용 스타킹 활용
5. 부종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붓기를 넘어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부종일 수 있습니다.
- 원인 없이 갑자기 얼굴이나 전신이 붓는 경우
-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소변량 감소, 체중 증가, 숨 가쁨 등이 동반될 때
-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게 붓고 통증이 있을 경우 (심부정맥혈전증 의심)
이 경우 내과, 신장내과, 심장내과, 피부과 등에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많은 분들이 ‘잠깐 붓는 거야’라며 가볍게 넘기지만, 반복적이고 원인 모를 부종은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붓기 시작했거나, 특정 부위만 붓고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필요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부종은 얼마든지 관리 가능한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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