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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침이란 무엇일까?(특징,효과,부작용)

by 뉴스러브 2022. 11. 17.

한의원에 가면 침 종류가 약침, 봉침, 대침, 사암침 등 다양하더라고요. 사람마다 효과 보는 침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 경우는 이중 사암침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사암침이란 무엇인지와 사암침 특징, 효과, 부작용, 주의점, 꿀팁까지 적어볼께요.

 

사암침이란 무엇일까?

사암침이란 무엇일까? 보통적으로 침을 맞는다고 하면 누워서 맞는다고 생각하시지요? 그런데 오늘 소개할 사암침은 앉아서 맞는 침입니다. 그래서 침 맞을 때 옷을 팔꿈치까지만 걷으면 되고, 바지도 무릎까지만 걷으면 된답니다. 사암침은 침을 놓는 위치가 손끝에서부터 팔꿈치까지, 발가락 끝에서부터 무릎까지의 혈자리에 침을 놓습니다. 사람 몸에는 총 60개의 오수혈이 있는데, 그 오수혈에 침을 놓아 몸의 부조화를 치료하는 침입니다.

 

 

 

사암침 특징

사암침은 침 개수가 10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개의 진료 방에 약 10명~15명 정도의 사람들이 방 가장자리로 빙 둘러앉아 침을 맞습니다. 이 사암침은 2번에 걸쳐서 침을 놓아줍니다. 처음에는 손과 발에  4개 정도의 침을 놓고 나서 방을한 바퀴 다 돌고 난 다음 다시 와서 첫 번째 꽂아둔 침을 다 제거합니다. 이때 약 20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새로운 침을 손과 발에 5~6개 정도 놓고 나서 한 바퀴 다 돌고 난 이후에 침을 빼주면 끝입니다.

 

이 들어갈 땐 굉장히 아파서 놀랄 때도 있는데  맞고 나면 더 이상 아프지 않아 계속 맞을만합니다. 아주 가끔 옆방에서 침이 아파서 우는 아이들도 있고, 얼마 전엔 괴상하게 비명을 지르며 맞으시는 여성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얌전히 다들 잘 맞습니다. 침이 뾰족해서 맞기 전엔 두려움이 좀 있지만 확실히 혈액순환에는 도움이 된다고 느끼기에 한동안은 계속 맞을 것 같습니다.

 

 

사암침 효과

사람마다 달라서 양약이 잘 맞는 분도 계실 것이고, 다른 한의원이 맞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양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해서 한의원을 다니게 되었고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 이곳이 제일 효과가 있다고 느껴져서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몸이 많이 차가운 편인데 요즘은 체온이 조금 오른 것 같아 저는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침을 한번 맞는다고 한 번에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침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도 근본을 치료하고 싶기에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다녀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모든 침이 다 그렇겠지만 사암침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혈액순환장애가 오면 이곳저곳이 아프고 방치하면 큰 병이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균형이 깨진 몸에 침을 놓아 자극을 줘서 온 몬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발란스를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이 침을 꽂고 많이 돌려줄 때가 있는데 그런 날엔 몸이 노곤 노곤해서 낮잠도 깊게 자게 됩니다. 뭐라 표현은 못하겠지만 혈액순환엔 큰 도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사상체질이라 해서 무슨 체질에 해당되고 맞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려주니 이 부분도 참 새롭답니다.

 

 

 

  • 사암침 부작용

양약도 위에 부담을 주는 등의 부작용이 있듯 침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혈관이 터져서 멍들기도 합니다. 한 1~2주일 정도면 깨끗이 났습니다. 저도 처음 침 맞을 때 종종 멍이 들기도 했었는데 요즘엔 전혀 멍들지 않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침 맞다가 발끝까지 또는 손 끝까지 전기가 올 때가 있습니다. 침을 같은 부위에 놓는다고 하지만 깊게 놓느냐 아니면 조금 다른 위치에 놓느냐에 따라 전기가 어쩌다 올 때가 있는데 전 그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하지만 심하지 않고 약하게 오기에 견딜만합니다.

 

  • 사암침 주의점

우리 몸에는 수많은 핏줄이 있습니다. 침도 사람이 놓는 것이기에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재 제 손가락 두 개가 잘 쥐어지지가 않습니다. 무엇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침 맞을 때 평소와는 다른 매우 아픈 통증을 느꼈었고 이 부위를 제가 주무르고 눌러주고 했더니 그 이후로 방아쇠 증후군처럼 자고 일어나면 주먹이 잘 쥐어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라도 가 보겠지만 통증도 없고 생활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침 맞고 저처럼 침 맞는 자리 누르시거나 주무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 사암침 맞을 때 꿀팁

사암침이 무엇일까?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수영을 할 때도 힘을 빼야 몸이 물에 잘 떠서 수영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침을 맞을 때도 힘을 빼고 맞으면 훨씬 덜 아프답니다. 그리고 침이 무서우신 분은 눈을 감고 맞으면 훨씬 맞을만하답니다.

 

또한 침 맞을 때 원장님에게 질문은 안 하는 게 더 좋습니다. 왜냐면 원장님이 말하면서 침을 놓을 때가 훨씬 아프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몸 상태가 급할 때는 양방으로 갈 거고, 체온을 올리고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지금처럼 침과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건강관리해 나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아프지 말고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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