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물김치 담그는 법 비빔국수용 황금레시피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열무 물김치가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김대석셰프의 국물이 많지 않은 열무물김치입니다. 김치로도 맛있지만 만들어 두면 비빔국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도움 될 것입니다.
■ 열무 물김치 담그는 법
1) 준비재료(1컵=종이컵)
- 열무 1단(1.5kg), 물(열무절임용) 600ml, 천일염 4/5컵(절임용), 천일염 1T(간용), 양파 1/2개, 배 1/4개, 사과 1/2개, 무 한 조각, 쪽파 15가닥, 생강 한 톨, 마늘 10알, 청양고추 3개, 홍고추 5개, 고추청 1 국자, 멸치액젓(추자도) 1/4컵, 새우젓 1T, 밀가루풀 1/2컵, 밥 2T, 생수 1리터
2) 고추청 만드는 법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고추가 많을 때 담가두면 고추만 건져서 김치 담글 때 사용하고 고추청 국물은 각종 볶음요리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만약 청고추만 있다면 청고추로 담아도 됩니다. 다만 비주얼은 홍고추가 훨씬 좋습니다.
2) 열무 구입 요령 : 열무는 길이가 길면 질길 수 있으므로 짧은 열무가 연하고 맛있습니다.
3) 추자도 멸치액젓은 비린내가 없고 고소하여 열무물김치 맛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열무 물김치 황금레시피
봄 또는 초여름은 뿌리가 부드럽지만 더운 여름 열무는 밑뿌리가 많이 질깁니다. 열무상태에 따라 뿌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늘 열무물김치 만드는 방법에서는 밑 뿌리를 제거하고 대신 무 한 조각을 잘게 썰어 대체합니다.
1) 열무 밑 뿌리를 제거한 후 6cm 길이로 잘라줍니다.
- 열무 잎 끝부분은 풋내날 수 있으니 살짝 잘라버립니다.
2) 깨끗한 물에 두 번 씻어줍니다.
3) 무 한 조각은 얇고 길게 썰어줍니다.
- 무 한 조각은 많이 필요하지 않고 1cm 두께정도의 손바닥만 한 크기입니다.
4) 넓은 볼에 열무와 무를 넣고 소금(4/5컵)으로 절여줍니다.
- 볼에 열무와 무를 절반 놓고 소금 절반을 뿌린 후 물 절반을 뿌립니다. 이후 나머지 열무, 무를 얹고 남은 소금과 물을 뿌려줍니다.
5) 소금 뿌린 열무 위에 비닐을 덮은 후 1시간 동안 절여줍니다.
- 30분경에 한번 뒤집어서 절입니다.
6) 이제 열무물김치 양념 재료를 준비합니다. 쪽파(15가닥)는 4cm 크기로 썰어줍니다.
7) 양파(1/2개)는 절반만 채 썰어 별도로 두고, 나머지 양파는 잘라 믹서기에 넣어줍니다.
8) 사과(1/2개)는 씨만 제거한 후 듬성듬성 자릅니다.
9) 배(1/4개)는 씨와 껍질을 벗긴 후 잘라서 믹서기에 넣어줍니다.
10) 청양고추(3개)와 생강을 듬성듬성 자릅니다.
11) 홍고추(5개)는 듬성듬성 자른 후 별도로 둡니다.
12) 믹서기에 잘라 둔 양파, 사과, 배, 청양고추, 생강, 마늘(10알)을 넣어줍니다.
13) 믹서기에 새우젓(1T), 멸치액젓(1/4컵), 밥(2T), 밀가루풀(1/2컵), 고추청 건더기(1 국자), 생수(1리터중 약간 사용)를 적당히 넣은 후 갈아줍니다.
14) 한번 갈아준 후 남겨둔 홍고추를 넣어 살짝만 갈아줍니다.
- 홍고추는 건더기가 약간 보여야 김치를 완성했을 때 먹음직스럽습니다.
15) 중간에 한 번 뒤집어서 절인 열무가 잘 절여졌으면 깨끗한 물에서 두 번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뺍니다.
16) 물기가 제거되는 동안 볼에 양념장을 만듭니다. 볼에 천일염 1T와 남아있는 생수를 붓고 소금을 충분히 녹여줍니다.
- 열무김치에 들어가는 생수의 총 양은 1리터입니다.
17) 김치통에 열무, 쪽파, 양파를 절반씩만 넣은 후 양념 국물 절반을 붓어줍니다. 이후 다시 한번 남아있는 열무, 쪽파, 양파, 양념 국물을 붓은 후 꾹꾹 눌러주면 열무물김치 완성입니다.
- 이번 열무김치는 국물이 많지 않은 자박한 열무물김치입니다. 이렇게 담아서 열무비빔국수 만들어 드시면 맛있습니다.
■ 후기
열무 물김치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박스에 담긴 열무를 1박스 사용했습니다. 단으로 묶인 것도 좋지만 박스에 담긴 것은 더 연하답니다. 그래서 무우는 쓰지 않고 대신 뿌리까지 다듬어 반으로 갈라 사용했습니다.
열무 3단이라 생각하고 레시피 양을 3배로 잡았습니다. 남편이 청양고추를 넣으면 배 앓이를 해서 홍청양 고추는 1개만 사용했고 나머지는 홍고추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홍고추 양이 부족하여 건고추도 넣었습니다. 일반 멸치액젓 사용했습니다.
사과와 배가 없고 아직 고추청을 담지 못해서 대신 매실청을 큰 국자로 하나 넣었습니다. 쪽파 대신 대파 흰부분 2줄기를 양념 갈 때 함께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미원을 깍아서 1T 넣었습니다. 나머지는 레시피 순서대로 해 보았습니다. 열무가 짜지 않게 너무 잘 절여졌습니다. 밀가루 풀을 깜빡하고 안 넣어서 다 완성된 곳에 넣고 살살 섞어 주었는데요. 걱정과 달리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종적인 맛을 보니 칼칼하면서 꽤 맛있습니다. 남편은 내일 아침 식탁에 올리라고 하네요. 참고로 풀은 물 1과 1/2컵에 밀가루 2T 넣고 끓였습니다. 이상으로 김대석 셰프의 열무 물김치 담그는 법 비빔국수용 황금레시피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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