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꼬대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수면 중 현상입니다. 가볍게 중얼거리는 정도에서 욕설이나 비명처럼 격한 표현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자신은 물론, 함께 자는 사람까지 놀라게 만들 수 있어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잦은 잠꼬대가 이어지면 혹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하죠. 이번 글에서는 잠꼬대 하는 이유(원인), 치매 연관성, 그리고 고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잠꼬대란?
수면 중 무의식적인 말하기
잠꼬대는 전문적으로 ‘수면 중 발화’라고 부르며, 주로 비자발적인 혼잣말이나 중얼거림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무의미한 단어나 짧은 소리지만, 때로는 욕설이나 완전한 문장 형태의 말로도 나타납니다.
잠꼬대는 주로 렘(REM) 수면이나 비렘(NREM) 수면 단계에서 발생하며, 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렘 수면 중의 잠꼬대: 감정이 강하거나 꿈과 관련된 긴 문장 형태
- 비렘 수면 중의 잠꼬대: 짧고 불분명하며 의미 없는 소리일 가능성 큼
잠꼬대 원인, 왜 하는 걸까?
1. 수면의 질과 뇌 기능 불균형
잠꼬대는 뇌가 완전히 잠든 상태가 아닐 때 나타납니다. 특히 언어를 관장하는 브로카 영역은 활성화된 반면, 의식을 담당하는 전두엽은 억제되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잠꼬대를 자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잠꼬대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잠꼬대를 하면 자녀도 같은 증상을 보일 확률이 약 45%에 이릅니다.
3.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긴장은 수면 중 뇌를 과활성화시키며 잠꼬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압박을 느끼는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잠꼬대 발생률이 높습니다.
4. 음주와 카페인
잠들기 전 카페인 섭취나 과도한 음주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뇌 활동을 방해하여 잠꼬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산소 부족 또는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산소가 부족해질 경우,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잠꼬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잠꼬대 치매, 연관성은?
잠꼬대가 반드시 치매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렘수면 행동장애(RBD)로 잠꼬대가 동반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증상은 파킨슨병이나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중장년층이 반복적으로 격렬한 잠꼬대를 하거나 자다가 소리를 지른다면 신경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잠꼬대 고치는법
1. 수면 습관 바로잡기
-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이나 TV 시청 줄이기
- 어두운 환경에서 수면하기
2. 카페인과 알코올 조절하기
- 카페인은 취침 4~6시간 전까지만 섭취
- 과도한 음주는 피하기
3. 스트레스 해소 활동 실천하기
- 저녁에는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으로 긴장 완화
-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루틴도 효과적
4. 수면 질 점검 및 치료 필요 시 상담받기
잠꼬대가 너무 잦거나, 욕설·비명·기억상실을 동반할 경우에는 수면 클리닉을 방문해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렘수면 행동장애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결론
잠꼬대는 대부분 무해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잠꼬대 치매와의 연관성까지 고려한다면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불규칙한 수면, 스트레스, 카페인과 음주 습관 등 잠꼬대 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점검해보면서 일상 속에서 개선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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