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찔림이나 작은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시죠? 그런데 이 작은 상처 하나가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균에 의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상처가 깊지 않아도 감염될 수 있고, 한번 발병하면 사망률도 꽤 높습니다.
오늘은 파상풍의 증상부터 감염경로, 예방접종, 자가진단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파상풍이란?
산소 없는 곳에서 살아남는 무서운 세균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라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세균이 상처를 통해 체내에 들어오면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독소를 분비하게 됩니다. 이 독소는 근육 경련과 마비를 일으켜 결국 호흡 곤란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특히 녹슨 못, 동물의 이빨, 오염된 흙 등에 의해 생긴 상처는 이 균이 들어올 수 있는 주요 경로입니다. 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깊거나 좁은 상처일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파상풍 증상 및 잠복기
1. 초기 증상
파상풍의 초기 증상은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턱이 뻣뻣해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목, 어깨, 복부 등 전신의 근육이 점점 경직되며 통증이 발생하죠.
2. 잠복기
일반적으로 감염 후 3일에서 21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평균 잠복기는 약 7일입니다. 그러나 상처의 깊이, 오염 정도,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개인차가 큽니다.
3. 진행된 증상
삼키기 어려워지고, 호흡곤란이나 발작적인 근육 경련, 몸이 활처럼 굳는 증상(후궁반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시작되면 즉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파상풍 감염 경로
1. 녹슨 못이나 철물에 찔림
2. 오염된 흙이나 먼지에 노출된 상처
3. 고양이, 개 등 동물에게 물림 또는 긁힘
4. 농작업, 캠핑, 정원 손질 중 생긴 상처 방치
5. 분만 중 오염된 도구나 손에 의한 감염
파상풍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요?
감염되면 위에서 말한 신경독소로 인해 근육 경직과 발작, 호흡근 마비가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할 정도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명률이 10~30%에 이를 만큼 매우 위협적인 질환입니다.
파상풍 자가진단, 이렇게 체크해보세요
• 최근 10년 이내에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
• 상처가 깊거나 흙, 녹, 동물 침 등과 접촉했다
•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턱에 통증이 있다
• 목, 등, 복부가 뻣뻣하게 느껴진다
• 상처 부위에 특별한 감염은 없어도 몸살 기운이 있다
위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파상풍 예방을 위한 4가지 핵심 방법
1. 정기적인 예방접종 (Td 백신)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에 한 번씩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어린이, 농촌 거주자, 야외 활동이 잦은 분은 접종 여부를 확인하세요.
2. 상처는 작아도 반드시 소독
찔리거나 베인 상처가 있다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소독약을 바르세요. 흙이나 이물질이 보이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야외활동 시 보호장비 착용
장갑, 긴소매 옷 등을 착용하여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흙과 철물이 많은 환경에서는 특히 주의하세요.
4. 동물에 물렸을 땐 바로 병원 방문
개, 고양이, 들짐승에게 물리면 파상풍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 위험도 있으므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파상풍 대처 방법
• 상처 부위는 즉시 흐르는 물과 소독약으로 세척
• 파상풍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병원에 방문
• 필요한 경우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 주사로 항체 보충
파상풍 주사와 면역글로불린 효과는? 부작용은?
• Td 백신: 예방용 백신으로, 10년 주기로 재접종 필요. 부작용은 가벼운 발열이나 통증 정도로 경미합니다.
• TIG(면역글로불린): 상처 감염 후 빠르게 항체를 공급하는 응급 처치용으로 사용됩니다. 간혹 두통, 발진, 근육통, 드물게 아나필락 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 내에서 안전하게 투여되어야 합니다.
파상풍 치료 후에는 후시딘 발라도 될까?
상처 치료 시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는 세균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파상풍균은 혐기성 세균이기 때문에 연고만으로는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병원에서 의학적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파상풍은 드물지만 걸리면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일상에서 무심코 생기는 찔린 상처, 긁힌 상처 하나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예방접종은 물론이고, 상처 소독과 빠른 대처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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